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명을 찾아서 (문단 편집) === 중국 관련 설정 === 소설에선 중국 공산당 수뇌부가 [[연안]]에서 몰살당하고 [[류사오치]]가 소련의 지원을 받아서 신강에서 공산당을 재건한 다음에 [[화북]]으로 진출했다. 이는 좋게 봐줘서 과거에 흥하던 혁명사관의 영향이고 나쁘게 말해서 작품 속 [[중국사]]에서 세부적인 내용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적당한 배경 설정만 띄워준 것에 가깝다.[* 마치 한국에 쓰나미가 오는 대체역사소설을 지으면서 일본은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이 화산활동과 이어져 후지산 서쪽이 침몰한 지 반 세기가 지났다는 설정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 우선 중국 공산당이 연안에서 몰살당했다는 것 자체가 중국 공산 혁명을 주도할 수뇌부의 몰살을 의미하며, 지역 게릴라 반군이라면 몰라도 실제 역사에서 [[국공전쟁]]으로 [[국부천대|국민당을 대만으로 몰아내고]] 중국 공산혁명에 성공한 [[모택동]]을 대체할 지도자 문제가 남는다. * 모택동이 중일전쟁 기간 국민당 뒤통수를 까면서 세력 확장에만 골몰한 것은 후세에는 까일 거리지만 적어도 공산당의 중국 장악을 지상과제로 놓는다는 관점 하에서는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모택동은 단순한 공산 게릴라 반군 지도자가 아니었다. 공산당 내부에서 [[정풍운동]]을 통해서 반대파를 말살하고 [[장궈타오]], [[왕밍]] 등 주요 경쟁자들을 탈락시킨 다음에 일본과의 항전을 요구하는 [[코민테른]]과 그 요구를 추종하는 친소련파와 [[홍군]]을 억누르며, 4만명에 불과하던 홍군을 100만명 이상으로 불리고 화북 전역으로 세력을 늘려 2차 국공내전에서 승리했다. 모택동의 사망 자체로 [[중원대전]] 이후 중국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며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던 국민당을 뒤엎을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다는 것이다. * 게다가 비명을 찾아서 세계관에서 모택동이 살아있다 가정하더라도, 공산당에게 국민당과 맞붙을 체급을 제공했던 결정적인 계기인 중일전쟁이 없다는 것은 잘해봐야 중국공산당이 [[섬서성]]의 지역 게릴라로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장 2차 국공내전 중에 중국 남방에서 돌아다니면서 국민당 속을 터지게 만들던 공산 게릴라들도 중일전쟁 발발로 국민당의 토벌이 중지되자 국민당의 허락 하에 재무장, 재편된 것이 그 시초다. 중일전쟁만 아니었다면 중국 곳곳의 공산 게릴라 세력이 몰살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세. * 하필 마오쩌둥의 대체제로 류사오치를 내세운 것 역시 중국 혁명사에 대한 무지의 소산인데, 문혁으로 숙청당한 류사오치를 중국 혁명의 2인자 정도로 막연하게 인식해서 선택한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류사오치는 국민당의 통치를 받던 백구 지역에서 도시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을 지도하였던 인물로, 그가 마오의 후계자가 된 것 역시 소련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마오식 농촌 혁명(홍구)과 도시 노동혁명 세력(백구)과의 융화를 보여주기 위한 면이 컸다. 그런 류사오치에게 마오쩌둥식 혁명근거지 확장의 과업을 부여한 것은 심각한 오류인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설정도 소소하게 까보면 문제가 많다. 우선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기반이 신강성인데, 실제 역사에선 이미 국민당 계열 군벌 [[성스차이]]가 지배하던 곳인데 소련이 그곳을 제공했다는 말 자체가 성스차이를 밀어버리고 그 자리를 유소기의 공산당 잔당에게 줬다는 것이다. 박쥐같은 성스차이가 난데없이 몰락한 공산당 편에 붙었을 리는 없으니 말이다. 이는 소련이 중화민국의 존재를 부정하고 중국 공산혁명을 지원한다는 것인데 이는 실제 스탈린의 대중정책과 정반대인 설정이다. 중국 공산당이 2차 국공내전 때 만주에서 화북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와 1억이 넘는 인구를 지배할 때도 스탈린은 중국의 공산혁명의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며, 중화민국을 정통 중국 정부로 인정하는 정책을 대중정책의 기초로 삼았다. 소련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정통 정부로 인정한 건 나중 일이었다. 비록 그 목적이 미국 쪽의 정보 염탐에 있기는 했으나, 소련은 영국보다도 중화민국과 더 오래 국교를 유지하며 난징 함락 이후 광저우로 소련 대사관을 이전했다. 그런데 완전히 몰락해버린 중국 공산당을 살리겠다고 중국을 통일한 국민당에 정면으로 부딪힐 이유가 없다. 공산당 잔당이 신강성 정도의 지역기반이야 어찌어찌 자체 혁명으로 확보했다 쳐도 중국 본토의 물량과 정면대결하면 승산이 없으니.[* 중일전쟁 전에 공산당이 시도했던 [[광저우 기의]], [[난창 기의]] 등 자체 혁명을 통한 기반 확보는 대개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당장 가장 잘 나가던 (모택동이 있던)[[강서 소비에트]]조차 장개석이 [[염석산]], [[이종인]], [[풍옥상]], [[관동군]] 등과 동시에 싸워가면서도 5차례에 걸친 초공전 끝에 멸망시켜서 공산당은 [[대장정]]으로 [[중국 대륙]]을 반바퀴 돌아 섬서성까지 도망쳐야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